농작물, 초지, 수목의 생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기후는 종관기후가 아니라 미기후 (Micro climate), 국지기후(local climate)등으로 불리는 규모가 작은 '소기후'인데, 일반적인 기후도는 국토 전체가 기상관서의 표준 관측노장처럼 잔디밭으로 덮여 있다고 가정하여, 각 기상관서의 관측값을 서로 연결하여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그린 소위 종관기후도이다.
주어진 종관기후(평균)로부터 특정지점의 소기후(변이)를 추정하기 위한 수치-경험적 해법을 소기후 모형이라 하는데, 종관기후도를 고해상도의 공간정보와 소기후 모형에 의해 수정, 보완함으로써 정확도를 경관규모 (landscape scale)로 개선한 디지털기후도(gridded digital reanalysis data)를 전자기후도라 부른다.
전자기후도는 기온, 일사량, 강수량 등을 좌표값이 내장된 규칙적인 격자점 속성으로 표현하므로 다른 공간 정보와 중첩분석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전자기후도는 제작 단계에 따라 기본기후도와 이차기후도, 분석기후도 등 3종류로 나누어지며 기본기후도 (primary products) 단계에서는 일 최고기온, 일 최저기온, 일사량, 강수량 등이 제작된다.
이차기후도(secondary products) 단계에서는 기본기후도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농업기후지수"가 제작된다.
DCM (Digital climate Model)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