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구석구석의 기후를 손금 보듯이



농림수산식품부는 농림기술개발사업(주관 :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 2006년부터 4년간 총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여 경희대학교 연구팀이 수행한 R&D 과제로부터 30m 고해상도 디지털 국지기후도 제작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 최근 이상 저온, 일조량 부족 등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농산물 가격 폭등으로 농업인과 소비자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 전국 방방곡곡의 기후를 30m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기후도가 제작됨으로써 재배적지 선택 기준을 제시, 안정적 농산물 생산 및 공급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그 동안은 농업기후 필요 지역마다 정확하고 구제적인 자료가 제공되지 못해 농작물 재배 농가가 기후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 있었고,

○ 기존 기후지대 구분에 쓰이는 기상청의 종관기후자료1)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과 해안 평야지대에 편중되어 있어 농작물 재배현장에 대한 지역별 국지기후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1) 종관기후자료: 기상대에서 관측한 기상자료를 평균 낸 자료로, 농사에 유용한 30년 이상 장기 관측자료를 보유한 기상대는 전국적으로 50∼60개에 불과

연구팀은 이렇게 듬성듬성한 종관기후자료에 국지적인 지형, 고도, 도시 열섬효과, 바다의 영향 등을 추가함으로써 남한 전역에 대하여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농업기후 자료를 제작하였다.

○ 개발된 고해상도 디지털 농업기후도(이하 전자기후도)는 일 최고?최저기온, 적산일사량2), 강수량 등의 기후 정보를 30년 평년3) (1971~2000, 1981~2010)의 월별로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농업기후지수4) 분포도를 30m 단위 해상도로 제공한다.

2) 적산일사량 : 작물이 일생을 마치는데 소요되는 일사량의 총량

3) 평년기후 : 보통 최근 30년 동안의 산술 평균.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평년기후를 30년(1971∼2000년, 1981∼2010년) 평균기후로 지정

4) 농업기후지수 : 극최저기온, 일교차, 생장유효적산온도5), 기간별 강수량, 생장개시일, 수확적기 등 기상요소의 변동특성에 따른 작물생육과의 상호관계를 수치로 나타낸 것

5) 유효적산온도 : 생물이 일정한 발육을 완료하기까지 요하는 총온열량

전자기후도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교체할 수 없는 과수 등 영년생 작목의 재배적지 선택에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작목을 대체하거나 품종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특히, 시범지역인 충남 예산군과 국립공원 지리산 지역의 경우 주작물에 대하여 동해위험도, 휴면해제일, 개화일, 품질지수, 병충해 발생 등 영농활용정보가 필지별로 제공되어 바로 영농계획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자기후도 정보는 (재)국가농림기상센터 홈페이지(www.ncam.kr)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공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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