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대 의  글


깊어가는 가을에 여러분의 건승하심을 기원합니다.
혼돈의 세계정세와 역사의 격랑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을 이룰 수 있었던 바탕에는 주곡의 안정적 자급이 있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통일벼가 육성된 지 반세기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첨단생명공학기술의 도움으로 벼를 비롯한 식물의 육종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제는 유전자를 직접 이용하거나 모니터링하면서 품종을 개발하는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한편 피부로 느끼는 온난화와 기상이변의 빈번한 발생 등 기후변화의 미래는 식물육종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통일벼를 회고하고 미래의 벼 육종 방향과 기술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