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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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인 국제농업박람회가 전남 나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첨단 기술로 변화하고 있는 농업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배지 위에서 아이 손만 한 표고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냉동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버섯 재배 시설입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돼 온도와 습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줍니다.
<현영섭 / 스마트팜 도시농업 업체 대표> "도시든, 농촌이든 물과 전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커다란 안경을 쓰자 돈사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가상현실 속에서 돼지와 돈사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김수연 / 전남대 응용식물학과> "돼지 만지면 돼지가 움직이고, 걸어가면 바람 부는
것도 느껴지고 소리도 들리니까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올해 국제농업박람회는 5개 마당 12개 전시·체험관으로 꾸며졌습니다.
주제관에서는 여성과 청년 농업인들의 활동을 소개하며 농업의 희망을 보여줍니다.
<김순옥 / 전남도음식연구회장> "여성들은 섬세함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6차 산업을 하는 곳은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아주 크죠."
80여종의 동물들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동물농장을 비롯해 각종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습니다.
<전광호 /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 "박람회를 통해 농업인들은 판로를 개척하고, 관람객들은 농업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 입니다. (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