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리 말

세계기상기구의 목표 중 하나는 총회에서 정한바와 같이 기상관측의 표준화을 촉진하고 관측 및 통계 자료를 일정한 양식으로 간행토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대목표를 가지고 세계기상회의는 세계기상기구 회원국이 수행해야 할 기상 업무와 절차를 규정한 기술규정을 때에 따라 채택하여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규정은 여러 지침서에 의해 보완되는데, 지침서는 회원국이 기술규정에 따르기 위한 각국의 준비사항를 수립 및 수행시 또는 그외 각국의 기상서비스 개발시 지켜야 할 그리고 이행하기를 권하는 업무, 절차 및 사양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본 책자는 제 5 차 농업기상전문회의(1971)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이때 1963년에 간행된 '농업기상업무지침' 초판을 다시 쓰기로 결정하였읍니다. 새로운 지침서는 원본에 비해 보다 광범위한 분야와 폭넓은 요청을 수용하기 위한, 특히 기상업무에 익숙치 않은 농학자를 위한 책자가 되도록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위원회는 양식과 내용에 대한 개요를 제시하고 지침서의 재작성 감독업무를 위원회의 자문실무단에 위임하였읍니다. 자문실무단은 다음과 같은 위원으로 구성되었읍니다: W. Baier(의장), M. Abu Gharbi도, G.L. Barger, P. Brochet, J. J. Burgos, J. Lomas, M. H. Omar, and E. S. Ulanova. 자문실무단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R. E. Felch와 T. L. Noffsinger 두 위원을 추가선임하고 지침서의 각 장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W. H. Hogg(WMO 자문역)의 지원도 활용되었습니다.

1974년 10월에 개최된 제 6 차 전문위원회의에서 '농업기상업무지침'의 재작성을 위해 자문실무단이 이룩한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산림기상에 관한 장을 준비되는데로 마련하여 추가키로 결정한 바 있었읍니다. 이 장에 대한 준비업무는 '기상정보의 산림분야 활용'에 관한 전문위원회의 실무단에게 위임되었습니다. 이 실무단에서 W. E. Reifsnyder(회장), A. Baumgartner, C. A. Igeleke, L. B. MacHattie, K. L. Perttu, A. Polycarpou, and S. Tamaddoni-Jahromi 등이 본장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위원회는 지침서에 대기오염과 식물피해에 대한 절을 포함시키로 결정하였습니다. CAgM의 '대기오염과 식물피해'에 관한 레파튜어인 E. I. Mukammal이 이 절을 준비하였으며 이는 지침서에 부록으로 실려 있읍니다.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WMO는 작업의 접근방안, 양식, 외양상의 동질성을 확립하기 위한 자문업무를 위해 C. M. Taylor와 E. J. Truhlar를 초빙하였읍니다. 후속 검토와 편집은 W. Baier(위원회 회장)과 WMO 농업과에 의해 수행되었읍니다.

이 책은 결코 농업기상학에 대한 교과서가 아니라는 총회의 결정을 따랐으며, 농업기상 교과서와 WMO간행물에 대한 참고자료는 본 지침서의 부록에 실려 있습니다. 농업기상에 관한 논문을 싣고 있는 학술지 목록 역시 농업기상학자에게 관심이 높은 국제기구의 목록과 함께 실려 있읍니다. '농업기상업무지침서'의 목적은 농업기상분야에서 중요성이 가장 높은 주요 업무와 절차에 대한 정보를 모든 관련분야에 편리한 양식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머리말을 맺으면서 사무총장 본인은 세계기상기구를 대신하여 본책자를 위해 공헌한 모든 기상부서, 기술위원회, 실무단 및 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남기고자 합니다. 모든 분들을 거명하기는 어렵겠으나 책자 발간준비에 대한 끈임없는 노력을 기울이신 농업기상전문위원회 회장 W. Baier박사와 본 지침서의 작성에 소중한 기여를 하신 제5차 전문위원회의 자문실무단 위원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